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4일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 교육과정의 주요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날 발표된 개정 방향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초·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전 과목의 내용을 개편해 고시하고, 개편된 내용은 2014학년도에 초1·2, 중1, 고1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간·학년간 연계성 강화
교과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에 학년별로 개발하던 교육과정을 학년군 단위로 개발해 학년별 교육과정의 비약이나 중복을 방지하고 내용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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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간·학년간 연계성 강화, 고등학교 선택과목 재정비를 골자로 초·중등학교 교과 내용이 바뀐다. |
또한 창의·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기에는 현재의 교과내용이 너무 많다는 점을 감안, 전체 교과 교육내용을 약 20% 정도 감축·조정할 계획이다. 학생 발달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거나 쉬운 내용, 다른 교과·학년과 중복되는 내용 등이 그 대상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창의·인성교육, 녹색성장교육, 다문화·글로벌사회에 적합한 국가정체성 교육 등 국가·사회적 요구사항을 관련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초·중등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했다.
구체적인 교과 내용 개발은 교과별 특성을 감안해 추진하되, 교육과정 개발 및 검토 단계에 현장 교원을 참여시켜 현장적합성을 높이고 개발 과정에서 교과간 상호 교차 검토를 통해 교과간 내용 중복 및 연계성 강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진로집중과정 운영에 적합하게 선택과목 재정비
교과교실제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고등학교 선택과목도 재정비된다. 학생들의 수준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수준별로 과목을 재정비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되거나 중복된 과목, 이수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은 축소, 폐지, 통합 등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영어와 수학 교과 선택과목에 기본과목을 개설하고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과목을 수준별, 영역별로 재구조화해 기본과목/일반과목/심화과목의 형태로 재분류함으로써 수준별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마련된 선택과목 재구조화방안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중심 맞춤형 진로집중과정 운영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학의 계열별 전형방안 다양화 등 향후 학교교육과 대학입시의 연계 강화를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
교과부는 오는 2월부터 정책연구 공모 과정을 거쳐 각 교과별로 구체적인 내용 기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올해 하반기에 공청회, 심의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2월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