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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4 14:54
유에프오, 실은 X-비행체였다?
 글쓴이 : 한양비이에…
조회 : 13,754  
2012년 6월 16일 새벽, 미국 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소형의 삼각날개를 가진 길이 8.8m, 너비 4.5m 정도의 소형 비행체가 착륙했다. 이 비행체의 정체는 보잉사에서 개발한 무인우주왕복선 ‘X-37B’. 궤도시험기 2호(Orbital Test Vehicle-2)로 불리는 X-37B는 우주에서 15개월 머물고 귀환했는데, 임무는 비밀에 붙여졌다.

X-37B는 2011년 우주왕복선이 모두 은퇴한 미국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우주비행체다. 추후 군사용으로 발전할지, 민간용으로 사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우주 비행체의 확실한 정보는 아직 ‘실험용’이란 것이다. X-37B에서 X가 이것을 의미한다. X는 ‘eXprimental’에서 따온 이니셜로 1945년 미 공군과 미항공자문위원회(NACA)가 항공우주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실험용 비행체를 연구하면서부터 붙여졌다.

이번 X-37B의 경우, 사실 1957년 러시아에 의한 스푸트니크1호 위성 발사 이후 미 공군이 독자적으로 준비한 군사용 우주선 ‘X-20’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이나 소어’란 애칭을 가진 이 우주선은 X-37B처럼 삼각형의 날개를 가진 우주비행체로 정찰, 지상 폭격, 적의 위성 공격 등 다가오는 우주전쟁을 대비한 우주 비행체다. 유인으로 운영되는 X-20의 비행을 대비해 1960년에 8명의 ‘우주 군인’이 선발됐는데, 흥미로운 것은 여기에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우주비행사인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이 선발됐었다는 것이다. X-20의 중단으로 공군에서 NASA로 소속을 옮기는 바람에 닐 암스트롱은 훗날 역사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만약 X-20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그의 비행기록은 비밀에 부쳐졌을 것이고 아폴로우주선에도 탑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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